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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타입

한일 커플이 이야기해 볼 것 6가지

명절, 성, 메신저, 봉투의 관습, 나이 세는 법, 기념일. 두 나라 제도와 달력이 다른 여섯 가지를 사실과 함께 정리했어요.

나라 이름은 제도의 주어로만 썼고, 사람을 국적으로 묶지 않았어요. 제도는 바뀔 수 있어서 확인한 날(2026년 10월 18일)을 적었어요. 법률·세무 상담은 아니에요.

명절이 네 번

한국의 설날과 추석은 음력이라 해마다 날짜가 바뀌고, 전날·당일·다음 날 사흘을 쉬어요. 일본은 설에 해당하는 1월 1일이 공휴일이고 관공서는 12월 29일부터 1월 3일까지 쉬어요. 8월 중순 오봉은 공휴일이 아니지만 고속도로가 크게 붐벼요.

한국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설날(음력 12월 말일·1월 1일·2일)과 추석(음력 8월 14~16일)을 사흘씩 쉬어요. 이 연휴가 일요일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대체공휴일이 생겨요. 정부가 해마다 명절 특별교통대책을 내놓을 만큼 오가는 사람이 많아요.

일본에서 설에 해당하는 국민의 축일은 1월 1일 하루뿐이고, 관공서는 12월 29일부터 1월 3일까지 쉬어요. 8월 중순의 오봉은 공휴일이 아니지만, 고속도로 회사가 해마다 정체 예측을 따로 낼 만큼 길이 붐벼요.

음력 명절은 해마다 날짜가 바뀌니, 둘이 함께 보는 달력에 미리 적어 두면 편해요. 연도별 날짜는 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이야기해 볼 질문

어느 해에 어느 쪽 명절을 함께 보낼지, 둘은 어떻게 할까요?

결혼한다면, 성은?

한국은 결혼해도 성이 바뀌지 않아요. 일본도 외국인과 결혼하면 일본인의 성은 그대로이고, 상대의 성으로 바꾸고 싶다면 혼인한 날부터 6개월 안에 신고하면 돼요(가정법원 허가는 필요 없어요).

한국 민법에는 결혼으로 성이 바뀌는 규정이 없어, 한국 국적인 사람의 성은 그대로예요. 일본 국적인 사람의 성은 일본 법에 따라 정해져요. 법제처의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에서 국제결혼의 법적 효과로 안내하고 있어요.

일본에서는 외국인과 결혼해도 일본인의 성이 저절로 바뀌지 않아요. 배우자의 성으로 바꾸고 싶다면 일본 호적법 제107조 제2항에 따라, 혼인한 날부터 6개월 안에 신고하면 가정법원 허가 없이 바꿀 수 있어요.

6개월이라는 기한이 있으니, 바꿀지 말지는 혼인 신고 전에 둘이 정해 두면 마음이 편해요. 어느 쪽을 고르든 정답은 없어요.

이야기해 볼 질문

둘이라면 어떻게 할지, 미리 이야기해 보세요.

카톡과 LINE

카카오톡은 보낸 메시지 옆 숫자로 아직 읽지 않은 사람 수를 보여 주고, LINE은 일본어 화면에서 상대가 읽으면 보낸 메시지 옆에 「기도쿠(既読)」라고 떠요. 같은 「읽음」이라도 보이는 방식이 달라요.

카카오톡에서 보낸 메시지 옆의 숫자는 그 메시지를 아직 읽지 않은 사람 수예요. 일대일 대화라면 상대가 읽기 전까지 「1」이 보여요.

LINE의 일본어 화면에서는 상대가 메시지를 읽으면 보낸 메시지 옆에 「기도쿠(既読)」가 붙어요. 일본어로 「이미 읽음」이라는 뜻이에요.

두 앱을 함께 쓰면 알림이 나뉘어 메시지를 놓치기 쉬워요. 어느 앱으로 이야기할지, 사진이나 일정은 어디에 모을지 정해 두면 편해요.

이야기해 볼 질문

둘은 어느 쪽으로 이야기할까요? 답이 늦어질 때 어떻게 알릴지도 정해 두면 좋아요.

봉투의 관습

결혼식과 장례식에 돈을 봉투에 담아 전하는 건 두 나라 모두 있는 일이에요. 일본에서는 결혼 축하금에 구김 없는 새 지폐를 쓰고, 장례식에 내는 돈에는 새 지폐를 쓰지 않는 것을 예법으로 안내해요.

한국에서는 결혼식에 내는 부조가 물건에서 돈으로 바뀌어, 1990년대에는 축의금을 현금으로 내는 것이 거의 일반적인 일이 되었어요. 장례식에는 상을 당한 집에 부의로 돈이나 물건을 보내요.

일본의 결혼 축하금은 장식 끈(미즈히키)을 두른 봉투에 넣어요. 끈은 붉은색과 흰색, 또는 금색과 은색을 쓰고, 결혼에는 몇 번이고 다시 묶을 수 있는 나비매듭을 피해요. 축하금에는 새 지폐를 넣고, 장례식에 내는 돈에는 새 지폐를 쓰지 않아요.

금액이나 봉투에 쓰는 말은 지역과 집안에 따라 달라서 여기에는 적지 않았어요. 처음이라면 상대에게 먼저 물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해요.

이야기해 볼 질문

상대 쪽 경조사에 갈 때 무엇을 챙길지, 미리 물어보고 함께 준비해 보세요.

나이 세는 법

한국은 2023년 6월 28일부터 법과 행정에서 나이를 만 나이로 세요. 다만 청소년보호법·병역법처럼 지금도 그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하는 법이 있어요. 일본은 오래전부터 법에서 나이를 태어난 날부터 세요.

한국은 행정기본법과 민법이 바뀌어, 2023년 6월 28일부터 다른 규정이 없으면 나이를 태어난 날부터 만 나이로 세요. 법제처가 바뀐 내용을 안내하고 있어요.

몇몇 법은 따로 정해 두었어요. 청소년보호법은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을 기준으로 삼고, 병역법도 나이를 그해 1월 1일부터 세요. 그래서 생일이 오기 전에도 그해 1월 1일부터 해당하는 일이 있어요.

일본은 1902년 법으로 나이를 태어난 날부터 세도록 정했고, 1949년 법으로 세는 나이 대신 만 나이로 말하도록 국민에게 권하며 국가와 지자체 기관에는 의무로 정했어요. 만 나이는 생활 코너의 나이 계산에서 바로 볼 수 있어요.

이야기해 볼 질문

서로의 나이를 어떻게 부를지, 생일은 어떻게 챙길지 이야기해 보세요.

기념일 세는 법

사귄 날을 1일째로 세면 100일째는 그날부터 99일 뒤이고, 다음 날을 1일째로 세면 100일 뒤예요. 어떻게 세느냐에 따라 기념일이 하루 달라져요.

날로 세는 기념일은 첫날을 어떻게 셀지부터 맞춰 두면 헷갈리지 않아요. 사귄 날을 1일째로 치면 100일째는 그날부터 99일 뒤, 사귄 다음 날을 1일째로 치면 100일 뒤예요.

1주년처럼 해로 세는 기념일은 같은 날짜가 돌아오니 헷갈릴 일이 적어요. 100일·200일처럼 날로 세는 기념일만 미리 정해 두면 충분해요.

시작한 날과 날수를 넣으면 캘린더의 날짜 더하기가 바로 날짜를 알려 줘요.

이야기해 볼 질문

100일·200일·1주년, 둘은 무엇을 어떻게 챙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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