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二十二番제22번
吉길
漸漸濃雲散看看月再明逢春華菓秀雨過竹重青
第二十二番제22번
吉길
漸漸濃雲散看看月再明逢春華菓秀雨過竹重青
일본 오미쿠지
짙은 구름이 흩어지고 달이 다시 밝아지며, 비가 지난 대나무가 더욱 푸른 그림이에요. 흐렸던 일이 개고 빛나기 시작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요.
센소지가 쓰는 번호 체계예요. 한시 네 줄이 있는 종이만 해당하고, 절의 공식 해석이 아니에요
종이 아래 항목과는 달라요. 이 번호의 한시에서 읽은 작은 제안이에요
흐렸던 마음이 걷힌 뒤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을 떠올려 봐요.
비 갠 뒤 하늘 사진을 찍어 가까운 사람에게 보내 보세요.
빗길을 걸은 신발을 닦아 햇볕에 말려 두면 좋아요.
읽은 내용을 마디마디 끊어서 핵심 낱말 세 개로 기억해 두세요.
장면이 차례로 맑아져요. 구름이 걷히고, 달이 밝아지고, 봄이 오자 꽃과 열매가 빼어나고, 마지막에는 비가 지난 대나무가 더욱 푸르러요. 비가 와서 흐려진 것이 아니라 비가 지나갔기에 더 푸르다는 점에 마음을 두세요. 비 갠 날의 공기처럼 잠깐 밖으로 나가 걸어도 좋아요.
다른 판: 1684년판·1891년판도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