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三十六番제36번
末吉말길
先損後有益如月之剥蝕玉兎待重生光華当満室
第三十六番제36번
末吉말길
先損後有益如月之剥蝕玉兎待重生光華当満室
일본 오미쿠지
달이 이지러졌다가 다시 차오르는 그림이에요. 덜어 낸 만큼 나중에 채워진다는 이야기예요.
센소지가 쓰는 번호 체계예요. 한시 네 줄이 있는 종이만 해당하고, 절의 공식 해석이 아니에요
종이 아래 항목과는 달라요. 이 번호의 한시에서 읽은 작은 제안이에요
달이 차오르길 기다리듯, 이루고 싶은 일에 한 칸 여유를 남겨 둬요.
잠시 거리를 둔 사이라면 안부 인사만 남겨도 충분해요.
책상 위를 비워서 쓸 자리부터 만들어 보세요.
덜어 낼 것을 정해서 오늘 볼 범위를 절반으로 줄여 봐요.
줄어드는 것은 끝이 아니라 달의 모양이 바뀌는 중이에요. 처음엔 덜어 내서 허전해도, 옥토끼가 다시 차오르기를 기다리면 환한 빛이 방 안 가득 돌아와요. 서두르지 않고 채워질 때를 맞이하는 쪽이 이 시와 어울려요. 방 안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비워 보는 일이 그 첫걸음이에요.
다른 판: 1684년판도 말길 · 1891년판은 吉(길) — 손에 든 종이의 등급이 다르면 종이를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