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六十五番제65번
末吉말길
苦病兼防辱乗危亦未甦若見一陽後方可作良図
第六十五番제65번
末吉말길
苦病兼防辱乗危亦未甦若見一陽後方可作良図
일본 오미쿠지
한 줄기 밝은 빛이 돌아온 뒤에 좋은 계획을 세우는 그림이에요. 기운이 돌아오기 전에는 쉬어 가고, 빛이 들면 움직이자는 뜻이에요.
센소지가 쓰는 번호 체계예요. 한시 네 줄이 있는 종이만 해당하고, 절의 공식 해석이 아니에요
종이 아래 항목과는 달라요. 이 번호의 한시에서 읽은 작은 제안이에요
계획은 서두르지 말고 기운이 돌아올 날을 위해 생각의 재료만 모아 둬요.
마음이 무거울 땐 긴 이야기 대신 짧은 안부로 거리를 지켜도 좋아요.
새 일을 벌이기보다 하던 일의 마무리를 먼저 정리해 보세요.
아침 빛이 드는 시간에 십 분만 눈으로 읽는 것부터 시작해 봐요.
오늘은 새 계획을 짜기보다 책상 위의 메모와 할 일 목록을 훑어 두는 정도가 알맞아요. 시는 마음이 무거운 때에 부끄러운 일을 살피라 하고, 아직 기운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해요. 그리고 한 줄기 밝은 기운이 돌아온 뒤에야 좋은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이어요. 때를 기다리는 일도 계획의 한 부분이에요.
다른 판: 1684년판·1891년판도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