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五十三番제53번
吉길
久困漸能安雲書降印権残華終結実時亨禄自選
第五十三番제53번
吉길
久困漸能安雲書降印権残華終結実時亨禄自選
일본 오미쿠지
구름 위에서 글월이 내려오고 남은 꽃이 열매를 맺는 그림이에요. 오래 힘들던 시간이 차츰 편안해지는 때라는 뜻이에요.
센소지가 쓰는 번호 체계예요. 한시 네 줄이 있는 종이만 해당하고, 절의 공식 해석이 아니에요
종이 아래 항목과는 달라요. 이 번호의 한시에서 읽은 작은 제안이에요
접어 두었던 바람을 꺼내 마음 앞쪽에 놓고 다시 읽어 보세요.
소식이 오면 바로 답하기보다 끝까지 읽고 마음을 정해 봐요.
맡은 일의 서류와 도장 자리를 쓰기 편하게 정돈해 두세요.
오래 묵혀 둔 책을 꺼내 첫 쪽을 소리 내어 읽는 날이에요.
오래 닫혀 있던 하늘에서 글월 한 통이 내려오는 장면으로 시작해요. 도장과 권한이 건네지고, 다 졌다고 여긴 꽃에도 열매가 달려요. 「때가 트이면 복이 저절로 골라진다」는 말이 눈여겨볼 곳이에요. 받은 소식은 서둘러 답하기보다 끝까지 읽는 데서 시작해도 돼요.
다른 판: 1684년판·1891년판도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