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五十七番제57번
吉길
欲渡長江闊波深未息儔前津逢浪静重整釣鼇鉤
第五十七番제57번
吉길
欲渡長江闊波深未息儔前津逢浪静重整釣鼇鉤
일본 오미쿠지
넓은 강을 건너다 물결이 잔잔한 나루에 닿는 그림이에요. 깊은 물결을 지난 뒤 숨을 고르고 다시 채비하는 이야기예요.
센소지가 쓰는 번호 체계예요. 한시 네 줄이 있는 종이만 해당하고, 절의 공식 해석이 아니에요
종이 아래 항목과는 달라요. 이 번호의 한시에서 읽은 작은 제안이에요
큰 강은 나루마다 쉬며 건너니, 바라는 일에도 쉬어 갈 자리를 정해도 괜찮아요.
함께 가는 사람에게 힘들지 않은지 안부를 짧게 물어보세요.
도구와 준비물을 다시 점검해서 가방에 챙겨 두세요.
가장 중요한 부분에 표시하고 그곳부터 반복하면 좋아요.
건너편이 아득할 만큼 넓은 강이 눈앞에 펼쳐진 장면이에요. 물결이 깊어 함께 건너는 사람들도 쉴 틈이 없지만, 앞쪽 나루에 닿으면 물결이 잔잔해져요. 거기서 낚싯바늘을 다시 손보는 모습에는 큰일 앞에서 도구를 가다듬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 한꺼번에 건너기보다 나루마다 채비를 살피는 것이 이 시가 건네는 말이에요.
다른 판: 1684년판도 길 · 1891년판은 末吉(말길) — 손에 든 종이의 등급이 다르면 종이를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