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五十五番제55번
吉길
雲散月重明天書得誌誠雖然多阻滞華発再重栄
第五十五番제55번
吉길
雲散月重明天書得誌誠雖然多阻滞華発再重栄
일본 오미쿠지
구름이 걷히고 달이 다시 환해지는 그림이에요. 더딘 때를 지나 꽃이 다시 피어나는 흐름이라는 뜻이에요.
센소지가 쓰는 번호 체계예요. 한시 네 줄이 있는 종이만 해당하고, 절의 공식 해석이 아니에요
종이 아래 항목과는 달라요. 이 번호의 한시에서 읽은 작은 제안이에요
달이 다시 밝아지듯, 한동안 접어 둔 바람을 마음 앞쪽으로 꺼내도 좋아요.
연락이 뜸했던 사람에게 계절 이야기를 곁들여 안부를 전해 보세요.
막혀 있던 일 중 가장 쉬운 부분부터 풀어 가는 날이에요.
쉬었던 공부는 예전에 쓰던 노트를 펼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셋째 줄의 「비록 막힘이 많아도」가 시의 방향을 틀어요. 구름이 걷히고 하늘에서 글이 오는 밝은 장면 사이에 더딘 시간이 끼어 있는 거예요. 그래도 마지막 줄에서는 꽃이 피어나 다시 거듭 무성해져요. 막힌 곳이 보이면 가장 쉬운 곳부터 풀어 가는 날로 삼아요.
다른 판: 1684년판·1891년판도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