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七十番제70번
凶흉
雷発庭前草炎火向天飛一心来趕禄争奈掩朱扉
第七十番제70번
凶흉
雷発庭前草炎火向天飛一心来趕禄争奈掩朱扉
일본 오미쿠지
마당에 천둥이 울리고 불길이 하늘로 오르는 그림이에요. 서둘러 달려왔는데 문이 닫혀 있어 숨을 고르는 때예요.
센소지가 쓰는 번호 체계예요. 한시 네 줄이 있는 종이만 해당하고, 절의 공식 해석이 아니에요
종이 아래 항목과는 달라요. 이 번호의 한시에서 읽은 작은 제안이에요
달려오던 걸음을 멈추고 물 한 잔을 마시며 바라는 마음을 식혀 봐요.
닫힌 문 같은 상대에게는 재촉하는 말 대신 기다린다는 말만 남겨 두세요.
서둘러 끝낸 일에 빠진 곳이 없는지 목록으로 점검해 보세요.
마음이 급하면 한 줄씩 손가락으로 짚어 가며 읽으면 좋아요.
마당 앞 풀 위로 천둥이 울리고 불길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소란스러운 장면으로 시작해요. 그 한가운데서 한마음으로 복을 좇아 달려왔는데 붉은 문은 닫혀 있어요. 닫힌 문 앞에서 두드릴지 물러설지 정하려 애쓰기보다, 문 곁에 앉아 숨을 고르는 모습으로 읽으면 좋아요.
마음이 앞서 달릴 때는 닫힌 문을 세게 두드리다 서로 놀라기 쉬워요.
문 앞에서 숨을 고르고 두드릴 때를 살피면 괜찮아요. 천둥과 불길은 소란스러워도 오래 머물지 않아요.
다른 판: 1684년판·1891년판도 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