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三十八番제38번
半吉반길
月照天書静雲生霧彩霞久想離庭客無事惹咨嗟
第三十八番제38번
半吉반길
月照天書静雲生霧彩霞久想離庭客無事惹咨嗟
일본 오미쿠지
고요한 밤, 달빛과 안개 속에서 멀리 있는 사람을 떠올리는 그림이에요. 이유 없이 마음이 기우는 날을 말해요.
센소지가 쓰는 번호 체계예요. 한시 네 줄이 있는 종이만 해당하고, 절의 공식 해석이 아니에요
종이 아래 항목과는 달라요. 이 번호의 한시에서 읽은 작은 제안이에요
달빛이 비치는 창가에서 마음속 바람을 떠올리고, 잠자리에 일찍 들어요.
멀리 있는 사람의 안부를 묻는 메시지를 보내 보세요.
저녁에는 하던 일을 접고 불을 낮춰 눈을 쉬게 해 주세요.
밤에 읽던 글은 안개가 걷히듯 한 쪽만 정리하고 덮어도 좋아요.
달빛이 고요히 내리고 구름 사이에 안개가 곱게 번지는 밤이에요. 집을 떠나 있는 사람을 오래 떠올리자니, 별일이 없는데도 한숨이 나와요. 그리움이 쌓이는 날은 마음속에서만 맴돌게 두지 말고 밖으로 내보내는 편이 좋아요. 짧은 안부 한 줄을 오늘 밤 안에 보내 보세요.
다른 판: 1684년판도 반길 · 1891년판은 凶(흉) — 손에 든 종이의 등급이 다르면 종이를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