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四十九番제49번
吉길
正好中秋月蟾蜍皎潔閑暗雲知甚処故故両相攀
第四十九番제49번
吉길
正好中秋月蟾蜍皎潔閑暗雲知甚処故故両相攀
일본 오미쿠지
한가위 보름달이 맑고 고요하게 떠 있는 그림이에요. 어두운 구름이 물러간 자리에서 달빛이 환한 날의 이야기예요.
센소지가 쓰는 번호 체계예요. 한시 네 줄이 있는 종이만 해당하고, 절의 공식 해석이 아니에요
종이 아래 항목과는 달라요. 이 번호의 한시에서 읽은 작은 제안이에요
보름달 아래 앉은 듯, 마음속 바람을 소리 없이 가만히 떠올려요.
달을 올려다볼 때 함께 보고 싶은 사람에게 사진을 보내 봐요.
맑은 날의 마음으로 책상 위 먼지를 닦고 하루를 시작해요.
달빛이 비치는 시간에 어제 배운 한 쪽을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이 시에서는 「바로 좋구나」 하고 감탄하는 첫 줄이 마음에 남아요. 한가위 보름달은 맑고 고요한데, 어두운 구름은 어느새 어디론가 가 버렸어요. 마지막 줄은 둘이 서로 붙잡아 끌어 준다는 말로 읽혀요. 좋은 때는 혼자 누리기보다 곁에 두고 나눌 때 더 환해져요. 창가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마음에 든 장면을 한마디로 옮겨 봐요.
다른 판: 1684년판·1891년판도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