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五十一番제51번
吉길
修進甚功辛労生未得時騰身遊碧漢方得遇高枝
第五十一番제51번
吉길
修進甚功辛労生未得時騰身遊碧漢方得遇高枝
일본 오미쿠지
푸른 하늘로 날아올라 앉을 만한 높은 가지를 찾는 그림이에요. 애쓴 시간이 쌓인 끝에 알맞은 자리가 보이기 시작한다는 뜻이에요.
센소지가 쓰는 번호 체계예요. 한시 네 줄이 있는 종이만 해당하고, 절의 공식 해석이 아니에요
종이 아래 항목과는 달라요. 이 번호의 한시에서 읽은 작은 제안이에요
당장 이루어지길 재촉하지 말고, 오래 이어 온 노력을 떠올려 보세요.
도움을 준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짧게 전해 두세요.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일을 아침에 십 분만 먼저 해 보면 좋아요.
어제 연습한 곳의 다음 장면부터 같은 속도로 이어 봐요.
둘째 줄의 「아직 때를 만나지 못했다」는 말에 이 시의 결이 있어요. 닦고 나아가는 길이 고된데도 때가 오지 않는 듯한 시간이지요. 그래도 몸을 솟구쳐 푸른 하늘을 노닐고 나면 날개를 쉴 높은 가지가 나타나요. 해 온 연습은 오늘도 십 분만 이어 가도 충분해요.
다른 판: 1684년판·1891년판도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