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五番제5번
凶흉
家道未能昌危危保禍殃暗雲侵月桂佳人一炷香
第五番제5번
凶흉
家道未能昌危危保禍殃暗雲侵月桂佳人一炷香
일본 오미쿠지
어두운 구름이 달에 드리운 곁에서 향 한 줄기가 피어오르는 그림이에요. 살림의 발밑이 흔들려도 서두르지 말고 마음부터 가다듬어 보라는 이야기예요.
센소지가 쓰는 번호 체계예요. 한시 네 줄이 있는 종이만 해당하고, 절의 공식 해석이 아니에요
종이 아래 항목과는 달라요. 이 번호의 한시에서 읽은 작은 제안이에요
마음이 어수선하면 향 한 줄기를 피우듯 소원 한 가지만 떠올려 봐요.
가까운 사람과 따뜻한 차를 마시며 근황을 나눠 보면 좋아요.
현관의 신발을 가지런히 놓고, 열쇠 둘 자리를 정해 두세요.
오늘은 새 내용보다 이미 익힌 쪽을 다시 읽는 날이에요.
마지막 줄에 고운 사람이 향 한 줄기를 피우는 모습이 나와요. 구름은 어둡고 집안 사정도 아직 자리 잡지 못했는데, 시는 그 사람을 끝에 놓았어요. 허둥대는 쪽이 아니라 손끝을 가다듬는 쪽에 눈이 가는 시예요. 책상이나 현관 둘레를 오늘 오 분만 정리해 보세요.
발밑이 흔들린다고 느낄 때 서둘러 움직이면 오히려 더 어수선해지기 쉬운 때예요.
책상이나 현관 둘레 한 곳만 정돈하고 구름이 지나가길 기다리면 괜찮아요. 향 연기처럼 마음도 곧게 서요.
다른 판: 1684년판·1891년판도 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