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六十八番제68번
吉길
異夢生英傑前来事可疑芳菲春日暖依旧発残枝
第六十八番제68번
吉길
異夢生英傑前来事可疑芳菲春日暖依旧発残枝
일본 오미쿠지
따뜻한 봄볕 아래 남은 가지에서 꽃이 다시 피는 그림이에요. 미심쩍던 지난 일 뒤에도 좋은 기운이 이어지고 있어요.
센소지가 쓰는 번호 체계예요. 한시 네 줄이 있는 종이만 해당하고, 절의 공식 해석이 아니에요
종이 아래 항목과는 달라요. 이 번호의 한시에서 읽은 작은 제안이에요
새것을 찾기 전에 서랍 속에 남아 있던 바람부터 꺼내 봐요.
예전에 알던 사람에게 봄 인사를 짧게 건네도 좋아요.
쓰던 도구를 닦고 기름칠하듯 구석구석 손봐 두세요.
예전에 잘 맞았던 방법으로 다시 시작해 보세요.
둘째 줄의 「미심쩍다」는 말을 먼저 눈여겨보면 좋아요. 앞뒤 사정을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셋째 줄에서 봄볕이 따뜻하고 꽃향기가 번져요. 넷째 줄은 예전처럼 남은 가지에서 꽃이 핀다는 말이라, 새로 만들지 않아도 이미 있던 가지가 길이 되어 줘요. 오늘은 오래된 것 가운데 쓸 만한 것을 꺼내 보세요.
다른 판: 1684년판·1891년판도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