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九十八番제98번
凶흉
欲理新絲乱閑愁足是非只因罹網裏相見幾人悲
第九十八番제98번
凶흉
欲理新絲乱閑愁足是非只因罹網裏相見幾人悲
일본 오미쿠지
엉킨 실타래를 무릎에 올려놓고 끝을 찾는 그림이에요. 서두르면 더 엉키니 손을 멈추고 끝부터 찾으라는 뜻이에요.
센소지가 쓰는 번호 체계예요. 한시 네 줄이 있는 종이만 해당하고, 절의 공식 해석이 아니에요
종이 아래 항목과는 달라요. 이 번호의 한시에서 읽은 작은 제안이에요
엉킨 마음은 풀려 하지 말고 끝이 어디인지부터 살펴봐요.
소문 같은 말은 듣고 넘기고 직접 본 일만 이야기하세요.
서랍 속 끈이나 줄을 정리하면서 마음도 정돈하면 좋아요.
복잡한 개념은 그림으로 그려서 갈래를 나눠 보세요.
풀려고 할수록 새 실이 엉키는 일이 있어요. 시는 그 안타까움에 이러쿵저러쿵 말이 겹치고 그물에 걸린 듯 얽혀 든 사정을 마주 보며 마음 아파하는 장면까지 이어 가요. 엉킨 실은 힘을 주는 대신 한 가닥의 끝을 찾는 것이 이 시가 건네는 말이에요. 오늘은 엉킨 일 가운데 첫 가닥만 정해서 적어 보세요.
엉킨 실을 급히 잡아당기면 매듭이 더 단단해지기 쉬운 때예요.
손을 멈추고 어디서부터 엉켰는지 끝부분을 찾아 두면 괜찮아요. 풀리는 순서는 가장자리에서 보이기 시작해요.
다른 판: 1684년판·1891년판도 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