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十八番제18번
吉길
離暗出明時麻衣変緑衣旧憂終是退遇禄応交輝
第十八番제18번
吉길
離暗出明時麻衣変緑衣旧憂終是退遇禄応交輝
일본 오미쿠지
어둠을 벗어나 밝은 곳으로 나서는 그림이에요. 삼베옷이 푸른 옷으로 바뀌듯, 오래된 근심이 물러나고 새 국면이 열리는 모습을 담고 있어요.
센소지가 쓰는 번호 체계예요. 한시 네 줄이 있는 종이만 해당하고, 절의 공식 해석이 아니에요
종이 아래 항목과는 달라요. 이 번호의 한시에서 읽은 작은 제안이에요
어둠을 벗어난 순간처럼 오늘 가장 환했던 장면을 떠올려 봐요.
오랜만에 밝은 소식을 나눌 사람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 보세요.
입던 옷 가운데 낡은 한 벌을 골라 새 옷처럼 다림질해 두세요.
어렴풋했던 부분을 오늘은 밝은 색 펜으로 채워 넣어 보면 좋아요.
앞부분은 어둠에서 밝음으로, 소박한 삼베옷에서 푸른 옷으로 바뀌는 대비가 선명해요. 오래된 근심은 마침내 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복을 만나 서로 번갈아 빛난다고 해요. 어둠을 떠난다는 것은 어딘가로 멀리 가는 일이 아니라, 있던 자리에 빛이 드는 일일 수도 있어요. 방의 커튼을 열고 빛을 들여 보세요.
다른 판: 1684년판·1891년판도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