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가지 사이 멍석 위에 놓인 윷가락 넷과 윷판
解해
河魚失水
하어실수
냇물고기가 물을 잃는다
올해는 이렇게 흘러가요
물 밖에 나온 물고기처럼, 익숙한 자리를 떠나 숨이 가쁜 해예요. 환경이 바뀌거나 늘 기대던 것이 잠시 멀어져 낯설게 느껴질 수 있어요. 다시 물을 찾을 때까지 몸을 낮추고 기운을 아끼면 곧 제 물길로 돌아가요.
힘이 붙는 일
- 바뀐 환경에 맞는 하루 일과 만들기
- 익숙한 음식과 잠자리 챙기기
- 가까운 사람에게 지금 형편 이야기하기
조심할 것
낯선 곳에서 허둥대다 보면 작은 일에도 쉽게 지치고 마음이 조급해져요.
이렇게 하면 괜찮아요
매일 똑같이 하는 일을 하나 정해 두세요. 익숙한 습관 하나가 물 한 바가지가 되어 줘요.
이 점사의 그림
물고기에게 물은 숨 쉬는 세상 전부예요. 물을 잃었다는 것은 내가 기대던 터전에서 잠시 떨어진 때를 말해요. 물고기는 비 한 줄기에도 다시 기운을 차리니, 작은 도움과 습관으로 버티라는 점사예요.
원문: 유득공, 『경도잡지』 권2 「원일」 윷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