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가지 사이 멍석 위에 놓인 윷가락 넷과 윷판
大有대유
日入雲中
일입운중
해가 구름 속으로 들어간다
올해는 이렇게 흘러가요
밝던 해가 구름 뒤로 숨듯, 내 노력이나 실력이 잘 드러나지 않는 해예요. 열심히 해도 눈여겨보는 사람이 적어 서운할 때가 있어요. 구름은 흘러가니, 그동안은 빛을 아껴 두었다가 날이 개면 한껏 비추면 돼요.
힘이 붙는 일
- 눈에 띄지 않는 준비 작업
-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배움
- 책상과 자료 정돈하기
조심할 것
드러나지 않는다는 답답함에 하던 일을 중간에 놓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이렇게 하면 괜찮아요
구름이 걷힐 때를 기다리며 지금 할 수 있는 준비를 조용히 마쳐 두면, 해가 나는 순간 바로 빛나요.
이 점사의 그림
해는 구름에 가려도 사라지지 않아요. 잠시 그늘이 드리워 바깥에서 보이지 않을 뿐이지요. 재능이 가려지는 때를 말하지만, 해는 그대로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점사예요.
원문: 유득공, 『경도잡지』 권2 「원일」 윷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