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가지 사이 멍석 위에 놓인 윷가락 넷과 윷판
履리
鼠入倉中
서입창중
쥐가 곳간 안으로 들어간다
올해는 이렇게 흘러가요
곳간에 들어간 쥐처럼 먹을 것 걱정을 덜고 지낼 수 있는 해예요. 작은 수입이나 쓸모 있는 물건이 조금씩 쌓여 살림이 넉넉해져요. 다만 곳간은 채우는 만큼 지켜야 하니 들고 나는 것을 눈여겨봐 두세요.
힘이 붙는 일
- 장 보러 갈 때 목록 들고 가기
- 냉장고와 서랍 정리하기
- 모아 둔 물건에 쓰임새 찾아 주기
조심할 것
넉넉하다 싶으면 야금야금 꺼내 쓰다가 어느새 바닥이 드러나곤 해요.
이렇게 하면 괜찮아요
곳간 문에 자물쇠를 다는 마음으로, 꼭 남겨 둘 몫부터 따로 떼어 두면 든든해요.
이 점사의 그림
곡식이 가득한 곳간에 쥐가 들어가면 배곯을 일이 없어요. 작은 몸으로 큰 곳간을 만난 모습이라 뜻밖의 넉넉함, 먹고사는 걱정이 줄어드는 때를 뜻해요. 쥐가 부지런히 드나들듯 작은 손길이 살림을 불린다는 그림이기도 해요.
원문: 유득공, 『경도잡지』 권2 「원일」 윷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