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점 64괘 · 10번째

기자득식(飢者得食)

  1. 도
  2. 걸
  3. 개

兌태

飢者得食

기자득식

굶주린 이가 먹을 것을 얻는다

올해는 이렇게 흘러가요

오래 허기졌던 사람이 따뜻한 밥상을 받은 것처럼, 바라던 것이 채워지는 해예요. 아쉬웠던 살림이나 부족했던 마음의 여유가 조금씩 차올라요. 받은 것을 고맙게 누리면 그 온기가 한 해 내내 이어져요.

힘이 붙는 일

  • 끼니 거르지 않고 챙기기
  • 고마운 사람에게 밥 한 끼 대접하기
  • 부엌살림 하나 새로 들이기
조심할 것

오래 굶다 먹으면 체하듯, 갑자기 생긴 여유를 한꺼번에 써 버릴 염려가 있어요.

이렇게 하면 괜찮아요

채워진 것은 한 숟가락씩 천천히 누리세요. 남은 몫은 다음 달 상차림에 보태면 돼요.

이 점사의 그림

배고픈 사람에게 밥 한 그릇만큼 반가운 것은 없어요. 오래 기다리던 것을 얻는 기쁨, 모자람이 채워지는 안도감을 담은 점사예요. 거창한 행운보다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 찾아오는 그림이에요.

원문: 유득공, 『경도잡지』 권2 「원일」 윷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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