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가지 사이 멍석 위에 놓인 윷가락 넷과 윷판
中孚중부
炎天贈扇
염천증선
불볕더위에 부채를 건넨다
올해는 이렇게 흘러가요
한여름 더위에 부채를 건네받은 것처럼, 딱 필요한 때 반가운 도움이 오가는 해예요. 내가 받기도 하고 내가 건네기도 하며 사람 사이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요. 작은 배려 하나가 큰 고마움으로 돌아오는 한 해예요.
힘이 붙는 일
- 필요한 사람에게 작은 것 건네기
- 바쁜 날 곁의 동료 챙기기
- 선물 고르는 즐거움 누리기
조심할 것
도움을 주고받다 보면 생색을 내거나 돌려받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슬며시 고개를 들어요.
이렇게 하면 괜찮아요
건넨 것은 잊고 받은 것만 기억해 두면, 바람은 저절로 다시 내게 불어와요.
이 점사의 그림
옛날에는 단오 무렵 부채를 선물하며 여름을 잘 나라는 마음을 전했어요. 더위가 한창일 때 받는 부채는 그 어떤 선물보다 반갑지요. 때에 맞는 배려와 도움이 오가는 따뜻한 그림이에요.
원문: 유득공, 『경도잡지』 권2 「원일」 윷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