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가지 사이 멍석 위에 놓인 윷가락 넷과 윷판
蹇건
行人得路
행인득로
길 가던 나그네가 길을 얻는다
올해는 이렇게 흘러가요
헤매던 나그네가 큰길을 찾은 것처럼, 어디로 가야 할지 분명해지는 해예요. 망설이던 선택에 답이 보이고 걸음에 확신이 붙어요. 길이 열렸을 때 부지런히 걸어 두면 한 해 끝에 생각보다 먼 곳에 닿아 있어요.
힘이 붙는 일
- 앞으로의 계획 정리하기
- 길을 일러 준 사람에게 고마움 전하기
- 걷기나 가벼운 여행
조심할 것
길을 찾았다는 안도감에 지도를 접어 두고 다시 펼쳐 보지 않게 돼요.
이렇게 하면 괜찮아요
철마다 한 번씩 지금 가는 길이 맞는지 짚어 보세요. 한 번의 확인이 먼 길을 지켜 줘요.
이 점사의 그림
길을 잃은 나그네에게 바른 길만큼 반가운 것은 없어요. 이 점사는 막막하던 선택이 정리되고 갈 방향이 보이는 때를 뜻해요. 집을 그리던 나그네와 짝을 이루는, 다시 힘차게 걸음을 옮기는 나그네의 그림이에요.
원문: 유득공, 『경도잡지』 권2 「원일」 윷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