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가지 사이 멍석 위에 놓인 윷가락 넷과 윷판
賁비
龍入深淵
용입심연
용이 깊은 못으로 들어간다
올해는 이렇게 흘러가요
용이 깊은 못으로 들어가 몸을 숨기듯, 크게 드러나기보다 힘을 기르는 해예요. 겉으로는 조용해도 속으로는 큰 기운이 차오르고 있어요. 서두르지 않고 깊이 파고든 공부나 일이 나중에 크게 날아오를 밑천이 돼요.
힘이 붙는 일
- 한 분야 깊게 파고들기
- 혼자만의 시간 갖기
- 길게 볼 계획 세우기
조심할 것
움직임이 적은 시기라 남보다 뒤처진다는 조바심이 앞서요.
이렇게 하면 괜찮아요
깊은 물속 용처럼 지금은 힘을 모으는 때라고 스스로에게 말해 주세요. 때가 오면 물 위로 솟아올라요.
이 점사의 그림
깊은 못은 용이 쉬며 힘을 기르는 곳이에요. 바다로 나간 용과 달리 깊은 곳에 든 용은 아직 때를 기다리는 모습이지요. 숨어 있어도 그 안에 큰 힘을 품은 때라는 뜻이에요.
전해지는 전사본에는 둘째 글자가 '사람 인'으로 적혀 있지만, 모양이 비슷한 '들 입'을 잘못 옮긴 것으로 보고 「용입심연」으로 읽었어요.
원문: 유득공, 『경도잡지』 권2 「원일」 윷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