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가지 사이 멍석 위에 놓인 윷가락 넷과 윷판
升승
生事茫然
생사 망연
일이 벌어져 앞이 아득하다
올해는 이렇게 흘러가요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져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해지는 해예요. 당황스러운 순간이 있어도 그것이 끝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한 걸음 물러서서 숨을 고르고 나면 해야 할 일의 순서가 보이기 시작해요.
힘이 붙는 일
- 쓸 데를 정하지 않은 돈 조금 남겨 두기
- 믿을 만한 사람 연락처 정리하기
- 갑자기 생긴 일 메모로 정리하기
조심할 것
갑작스러운 일에 놀라 서둘러 결정하면 오히려 일이 더 커질 뿐이에요.
이렇게 하면 괜찮아요
당황스러울 땐 '지금 할 수 있는 일'과 '나중에 할 일'을 두 줄로 나눠 적어 보세요. 막막함이 절반으로 줄어요.
이 점사의 그림
망연은 넓은 들판에 홀로 선 듯 앞이 아득한 마음을 말해요. 그러나 막막함은 길이 없어서가 아니라 길이 아직 보이지 않아서 생기지요. 차분히 둘러보면 길은 다시 나타난다는 점사예요.
원문: 유득공, 『경도잡지』 권2 「원일」 윷점